기사입력 2010.09.11 22:12
왕기춘은 11일 저녁,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부 73kg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던 왕기춘은 준결승에서 만난 '숙적' 아키모토 히로유키에 판정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왕기춘은 8강전에서 다친 팔꿈치 부상이 준결승까지 이어졌다. 아키모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점수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아키모토에 판정패한 왕기춘은 3, 4위전 결정전에 진출해 만수르 아사예프(러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왕기춘의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1회전부터 3회전까지 모두 한판승으로 올라온 왕기춘은 4회전에서만 지도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전에서 또다시 한판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아키모토에 판정패한 왕기춘은 아사예프에 절반 하나와 유효 2개로 승리를 거두었다. 왕기춘은 지난 2월에 열린 '2010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아키모토를 절반승으로 누리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키모토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 = 왕기춘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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