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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최보름, ♥길 프러포즈에 눈물 "미안한 마음 안 가졌으면" [엑's PICK]

기사입력 2020.06.08 11:10 / 기사수정 2020.06.08 10:52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아빠본색' 가수 길의 아내 최보름 씨가 남편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결혼식 준비에 나선 길과 아내 최보름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름 씨는 건강식 아침을 준비했다. 그는 "웨딩드레스 입어보는 날"이라며 "출산을 하고 나니 군살이 붙어서 맛있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길은 "(아내가) 살을 꽤 많이 뺐다. 원래 말랐는데 4kg 정도 더 감량했다"라며 "집에 온통 풀떼기뿐이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아들 하음 역시 "이건 아니야"라며 울부짖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하던 도중, 보름 씨는 다양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길은 "남자들 눈에 다 똑같을걸?"이라며 "커튼이랑 다를 게 뭐냐", "포장지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름 씨는 "옷에 대해 아냐"라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미용실에서 스타일링을 받기 시작한 보름 씨. 그는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 너무 고맙다.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라며 설레했다. 이어 완성된 아내의 모습을 본 길은 "너무 예쁘다. 크게 안 변할 줄 알았는데 다르긴 다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드레스 피팅 시간도 이어졌다. 단아하고 고운 자태에 길은 "잘 어울린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때 보름 씨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네"라며 "옛날 생각도 나고 엄마 생각도 나고, 남편을 보니까 눈물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길은 "이렇게 예쁜데, 빨리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저희는 언제 할지 모르니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몇 차례의 드레스를 입어본 뒤, 단아한 스타일의 웨딩 드레스를 선택한 두 사람. 길은 "잠깐 이리 와봐"라며 아내를 위해 준비한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길이 "보름아 결혼 축하해"라는 말과 추억이 담긴 사진들, 가족, 지인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보름 씨의 어머니는 "지난 3년 동안 안갯속 같았는데 조금 빛이 보이는 거 같아 고맙고 감사하다. 너희 세 식구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영상이 끝난 뒤, 내내 눈물을 흘리던 보름 씨는 "이거 오빠가 준비한 거냐. 누가 해줬지?"라고 농담을 던지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턱시도를 입은 하음이가 길이 직접 만든 웨딩 슈즈를 들고 나타났다. 길은 "순탄하지 않아서 앞으로 꽃길만 걷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웨딩슈즈를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보름 씨는 "오빠가 저를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오빠랑 결혼한 것도 행복하고, 오빠가 제 남편인 것도 행복하다. 저는 오빠 만나서 행복하다"라며 "오빠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저에게 미안한 마음도 안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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