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1 17:00 / 기사수정 2010.09.11 17:02
[엑스포츠뉴스=목동,김현희 기자] 또 유창식이었다. 올 시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던 유창식이 2010 고교야구 최강전에서 또 다시 MVP에 선정되며, 올 시즌 고교야구 최대어임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선 유창식은 경남고 타선을 3회까지 노히트로 꽁꽁 묶는 등 9이닝 동안 12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1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역투 끝에 결승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유창식은 이번 2010 고교야구 최강전 전까지 7승 3패,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초고교급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정인욱(삼성 라이온스)에 이어 한 시즌에 두 번의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다음은 2010 고교야구 왕중왕전 MVP에 선정된 유창식과의 일문일답.
- 황금사자기 완봉승에 이어 최강전에서도 완투승을 거두었다. 황금사자기 때와 비교하여 기분이 어떻던가?
"다를 것은 없었다. 똑같이 기분 좋다."
- 그래도 황금사자기는 잠실에서, 최강전은 목동에서 열리지 않았나?
"솔직히 목동 야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더 편하다(웃음)."
- 결승전에서 주로 던진 공은 어떠한 구질이었나?
"위기 상황마다 슬라이더를 던졌다.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상대 타자가 잘 골라내 밀어내기를 허용했다. 헛스윙하면 좋은 거고, 골라낼 태면 골라내 보라는 심정으로 던졌다."
- 실질적으로 올 시즌이 끝났지만, 모교가 전국 체전에 출전한다.
"그때에도 던질 생각이다. 솔직히 던지지 않으면, 감이 잘 오지 않는다."
- 체전 이후에는 프로에 합류한다. 내년 시즌 선발 합류가 유력한데, 어떠한 각오로 마운드에 오르겠는가?
"성공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 오랫동안 야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사진=경기 직후 인터뷰에 응하는 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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