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강정호가 입국했다. 인터뷰 없이 조용히 출국장을 빠져 나갔다.
강정호는 5일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해외 입국자로서 입국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 절차를 마치고 2주 간 자가 격리 기간을 가진다. 강정호 에이전트는 "자가 격리가 끝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 사과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정호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시절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조사 과정에서 2009년, 2011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2차례 더 있다는 것이 추가 확인되기도 했다.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지만 국내외 여론이 악화돼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는 사과문을 배포하면서 복귀 의사를 한 번 더 알렸다.
강정호는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했고 KBO 상벌위원회는 복귀 후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 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그러면서 공은 구단에게 돌아가게 됐다. 원소속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국민 정서와 구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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