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신혜선이 '결백' 개봉을 기다렸던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신혜선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결백'(감독 박상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신혜선은 "감회가 새롭다. 스크린에 크게 제 얼굴이 나오는 것이 처음이니까, 아빠가 좋아하시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언제 영화가 개봉할지에 대해 아빠가 가장 기다리셨다. 저희 외할머니도 제가 이 일을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주셨는데, 지금 이렇게 '결백' 개봉을 기다리던 중 2주 전 쯤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하며 잠시 울먹거렸다.
또 "'결백'은 아빠가 시나리오를 보고 꼭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제가 우연히 식탁 위에 시나리오를 두고 갔는데, 그 사이에 읽어보신 아버지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우리 아버지 세대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겠구나'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덧붙였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6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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