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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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투타 서로 돕는 것이 야구다" [수원:생생톡]

기사입력 2020.06.05 01: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6차전 4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 4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수훈선수는 단연 김재환이었다.

통산 1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의미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1회 초 2사 1루에서 KT 선발 투수 김민이 던지는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쳐 담장을 넘겼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노렸는데 운 좋게 실투가 왔다."

김재환은 최근 발등 통증이 있는데도 공격력을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며 "지금 타격감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단계이고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가능한 좋았을 때 밸런스를 생각하려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두산이 14-8로 크게 이기는 데 공이 컸지만 본인 평가보다 동료와 합심이 주요 승리 요인이라고 했다. "선수단 모두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있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지만 한마음으로 뭉쳐 이길 수 있었다."

두산은 타격 그래프가 최근 올라와 있지만 마운드 불안이 적잖게 영향을 주고 있다. 점수를 주면 그만큼 벌어야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4번 타자로서 김재환이 가지는 부담이 있는지 물었다. 되레 그는 "부담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이지 않나. 야구라는 것이 야수가 부진하면 투수가 잘해서 돕고 투수가 부진할 때는 야수가 잘해서 돕는 것이다. 분명 서로 도울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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