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원이 승리 소감으로 부상 이탈 선수를 언급했다.
오재원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6차전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나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잘 쳐 두산이 14-8로 크게 이기는 데 공이 컸다.
오재원은 4-1로 앞서는 3회 초 1사 1, 2루에서 KT 선발 투수 김민이 던지는 2구 투심 패스트볼이 높게 오자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었다. 두산이 승리 추를 기울이는 데 역할이 컸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오재원은 "특별히 노림수를 갖고 들어가지는 않았다. 매 타석 공 하나하나 집중하며 공격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4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는 경기에서 큰 역할했는데도 주장으로서 부상 선수 걱정이 더 컸다.
두산은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되는 이용찬이며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로 재활 기간을 가지는 허경민과 잠시 떨어져 있어야 했다. 더구나 정수빈마저 발등 통증이 있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오재원은 "지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져 있는데 그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게 돌아올 때까지 후배들 잘 이끌며 좋은 경기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지만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