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배종옥 "노역 분장, 분장으로만 남지 않길 매 순간 기도했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종옥이 '결백' 속 캐릭터를 위해 노역 분장을 했던 부분을 떠올렸다.

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상현 감독과 배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태항호, 홍경이 참석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이날 배종옥은 "노역 분장에 2~3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이 처음에는 엄청 힘들더라"고 언급하며 "그 시간동안 내 모습이 변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오히려 캐릭터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았다. 노역 분장이 분장만으로 보여지지 않기를 매 순간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노역이 나라는 배우에 입혀진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인물로 훅 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분장 내내 화자를 더 이해하고, 화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려는 상상을 많이 했었다. '노역하고 나왔네?' 이런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서 노력했다.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결백'은 6월 1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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