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9 13:55 / 기사수정 2010.09.09 14:08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0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 출전한 페더러는 로빈 소더링(26, 스웨덴, 세계랭킹 5위)을 세트스코어 3-0(6-4 6-4 7-5)으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소더링과 13번의 경기를 치러 단 1패만 당하는 우위를 보였다. 소더링에게 일격을 당한 1패는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당한 패배다. 18개의 서브에이스로 소더링을 압박한 페더러는 첫 번째 서브 성공률도 62%를 기록했다.
강력한 서브와 정교한 리턴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페더러는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6-4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소더링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뒷심 싸움에서 패하며 0-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US오픈에서 개인통산 5번 우승을 기록한 페더러는 6번째 우승은 물론, 역대 메이저대회 17회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페더러는 가엘 몽피스(24, 프랑스, 세계랭킹 19위)를 3-0으로 완파한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페더러가 준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많은 테니스 팬들이 고대하고 있는 페더러-나달의 결승전이 한층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은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은 10일, 같은 국적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세계랭킹 8위)와 8강전을 치른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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