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9 00:07 / 기사수정 2010.09.09 00:07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지난 2일 26회 방송에서 다시 나타난 유경父(권용운 분)가 아버지 노릇을 하지 않겠느냐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적중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연출 이정섭 극본 강은경) 27회에서는 유경父가 탁구의 진심 어린 충고에 유경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 노릇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4년 만에 유경을 만난 유경父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유경(유진 분)을 바라보기만 했다. 유경을 보는 유경父의 눈빛에는 그동안의 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묻어났다. 하지만, 유경父는 그 자리에서 한실장(정성모 분)으로부터 돈 봉투를 건네받았다.
그런 유경父가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바로 탁구(윤시윤 분) 때문이었다. 탁구가 진심으로 유경父를 도와주자 유경父의 마음이 움직였다.
유경父는 말끔한 모습으로 마준(주원 분)을 만나 "나는 유경처럼 똑똑하고 잘난 딸을 둔 적이 없다"며 "나는 신유경의 아버지가 아니다. 신유경과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했다. 또 한실장에게 받은 돈 봉투를 다시 돌려주라며 마준에게 건넸다.
유경父는 왜 그랬냐는 유경의 말에 이게 다 김탁구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경父는 "김탁구가 단 한 번이라도 아버지 노릇을 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 노릇을 한 것이다"는 말을 남기고 유경의 행복을 빌었다.
한편, 9일 방송될 28회에서는 탁구와 탁구母가 재회할 것으로 예고돼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빵왕 김탁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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