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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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US오픈 8강 안착

기사입력 2010.09.08 18:05 / 기사수정 2010.09.08 18: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US오픈 첫 우승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나달은 8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0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즈(스페인, 세계랭킹 25위)를 세트스코어 3-0(6-3, 6-4, 6-4)으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1위인 나달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독 US오픈 대회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5번, 윔블던 2번, 호주오픈 1번 등 총 8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나달은 마지막 고지인 US오픈을 정복하면 역대 커리어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로페스는 최고 시속 140마일에 이르는 강서브를 앞세워 나달을 상대했다. 10개의 서브에이스로 나달을 압박했지만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나달은 빠른 발을 활용해 41%가 넘는 리시브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물망 같은 수비로 로페즈의 공격을 차단한 나달은 3-0으로 이기고 8강전에 진출했다.

'숙적'인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2위)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무실세트를 기록하고 있는 나달은 같은 국적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세계랭킹 8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하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킴 클리스터스(27, 벨기에, 세계랭킹 3위)는 사만사 스토서(26, 호주, 세계랭킹 6위)를 세트스코어 2-1(6-4 5-7 6-3)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US오픈 2연패를 노리는 클리스터스는 준결승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0, 미국, 세계랭킹 4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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