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8 15:15 / 기사수정 2010.09.08 15:16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악역 하인수로 출연중인 전태수는 지난 7일 방송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병판 대감인 아버지의 권세를 등에 업고 학생회장 격인 '장의'를 맡아 성균관을 제멋대로 장악하고 있는 하인수는 자신의 위치를 위협하는 이선준(박유천)과 김윤희(박민영)를 성균관에서 몰아내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질러 극중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7일 방송에서 하인수는 김윤희를 과녁에 세워놓고 활을 쏘려다 이선준과 대립하게 되었는데 특히, 윤희의 머리 위에 복숭아를 얹어 과녁판 앞에 세워둔 채 활시위를 당길 때 보여준 서슬 퍼런 눈빛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해운대', '왕과 나' 등 크고 작은 작품에 다수 출연한 전태수는 당초 '배우 전태수'라는 이름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중 한 명인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동생으로 더 알려져 있었지만 정극 무대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하지원의 동생'이라는 타이틀을 떼어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 송중기 등의 핵심 인물들이 '부드러운 이미지'로 극을 끌고나가는 가운데 전태수가 '강한 악역'으로 어우러지며 '성균관 스캔들'에 도약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은 전날 방송보다 소폭 상승한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와 '동이'가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가운데 후발주자 '성균관 스캔들'의 상승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전태수 (C) KBS 2TV 성균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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