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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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영탁 "연기 도전?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종합]

기사입력 2020.05.31 14:28 / 기사수정 2020.05.31 14: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영탁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3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음악반점' 코너에서는 영탁과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탁과 박슬기는 '잘했군 잘했어'를 함께 부르며 "트로트 듀엣을 하자", "비즈니스 허즈밴드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최일구는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며 '영탁씨는 수도꼭지 같다. 틀면 나온다'고 말했다. 영탁은 최근 MBC 드라마 '꼰대 인턴'으로 연기에도 도전했다. 그는 "가수가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니가 왜 거기서 나와'처럼 여기저기서 막 나오게 됐다. 너무 감사한 하루다"고 말했다. 

또한 영탁은 한 청취자의 아들이 수술을 받는다는 두 번째 사연에 "저도 수술을 조금 많이 했었다.  왼쪽 발목 관절이 박살 나서 대수술을 한 번 했다. 3층에서 잘못 떨어져서 추락했다. 학창 시절이었는데 성장판 근처를 다쳐서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괜찮았다. 또 쇄골도 운동하다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쇠가 있어서 큰 자석이 있으면 (끌려서) 따라갈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사연은 18살 아들의 '여보야, 자기야' 애칭에 경악한 어머니의 이야기였다. 이에 영탁은 "저는 경상도(사람)이지 않나. 자기야라는 말을 오글거려서 해본 적이 없다"며 "이름을 부르면 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최일구는 "여보야라니 결혼도 안 했는데? 열여덟 살이 연애하고 그러냐 나 때는 안 그랬다"고 버럭하며 꼰대의 정석을 보여줬다. 

한편 영탁은 팩트폭력배인 과장님을 둔 부하 직원의 사연에 "저 역시 팩폭과"라며 "(최일구에게) '꼰대'라고 한 적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허리케인 라디오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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