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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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완전 정복' 강예빈 "30대에 찍을 수 있는 마지막 로코, 편하게 봐줬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0.05.28 13:08 / 기사수정 2020.05.28 14: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강예빈이 '연애 완전 정복'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연애 완전 정복'은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 영석과 묘령이 연애 코치 사이트 어드벤처 M의 지시에 따라 아찔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담긴 오감만족 섹시 발랄 코미디. 강예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묘령 역을 맡아 짝사랑에 상처받은 영석 역의 오희중과 호흡을 맞췄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라운드인터뷰를 진행한 강예빈은 "발리에서 화보 촬영을하다가 '연애 완전 정복' 시나리오를 봤는데 예전에 재밌게 봤던 '색즉시공'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될 것 같았다"는 강예빈은 "제가 내일모레 사십 아닌가. 30대 마지막에 찍을 수 있는 로코겠구나 싶었다. 대학원생에 결혼 안 한 사람으로 나오는 역할이 마지막일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한 것도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영화 속 비키니 신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강예빈은 "일주일 동안 촬영을 했는데 새벽 3시에 촬영이 끝나면 새벽 5시부터 준비를 해야 했다. 게다가 비키니 신 촬영이 마지막으로 미뤄져서 이틀을 쫄쫄 굶었다. 너무 굶으니까 막상 촬영 때는 더 부어 보이더라. '그냥 먹을걸' 싶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여자 연예인에게 몸매 관리란 끝나지 않는 숙제와 같다. 강예빈은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하지만 이제는 쉽지 않다. 20대에는 43kg까지 뺀 적이 있는데 이제는 50kg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살을 빼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고생하나 싶다. 예전에는 마른 게 대세였을 때라 2주에 7kg까지 뺐기도 했다. 무조건 굶고 위액까지 토했던 기억도 있다. 이제는 건강미가 대세 아닌가. 쉴 때는 뒹굴뒹굴하고 운동할 때는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첫 선을 보인 '연애 완전 정복'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희화화시키는 내용 등 부적절한 소재로 논란이 됐다. 이에 강예빈은 "두려움이 많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시간이 많았다면 좋았을 텐데 (내용이) 보여주기 식이 많았던 것 같아 배우로서 아쉬움이 있다"며 "이런 영화가 있으면 저런 영화도 있지 않나. 19금 영화니까 너무 많은 생각을 갖지 않고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연애 완전 정복'은 오는 6월 중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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