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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홍지민X김소현X이하정, 제대로 자랑한 품격…아까운 패배 [종합]

기사입력 2020.05.27 22:19 / 기사수정 2020.05.28 02:0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대한외국인' 홍지민, 김소현, 이하정이 품격을 제대로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85회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 김소현과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하정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들은 "품격 있는 분들이 나오신다"며 홍지민, 김소현, 이하정을 소개했다. 이들 세 명은 모두 MBC와 인연이 있는 도전자들이었다.  

박명수는 이하정에게 "오랜만에 MBC 친정 오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하정은 "이곳 MBC 드림센터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준호 씨를 여기서 처음 만났다. 드라마 촬영을 할 때 인터뷰를 하러 왔었다. 오늘 오는데 10년 전이 생각나 상기된 채로 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인터뷰 안 하고 연애질했냐"며 이하정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과거 MBC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로 활약한 적이 있다"며 MBC와의 인연을 공개했고, 홍지민은 "저도 MBC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런데 7회만에 조기종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몸풀기 퀴즈 '뭔 말인지 알지?'에서 대한외국인 팀은 7개를 맞혔다. 한국인 팀은 이하정의 실수로 시간을 날리며 5개를 맞히고 패배했다. 

MC 김용만은 "오늘 품격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셨는데 박 팀장 문제 풀러 나갈 수 있을 것 같냐"고 했고, 박명수는 "이하정 씨 하는 것 보면 나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현민은 3단계까지 순탄하게 정답을 맞히며 도라지를 획득했지만 5단계에서 샘오취리에게 패배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홍지민은 "큰 공연 많이 해 봤는데 어느 때보다 심장이 뛴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만은 노래를 청했고, 홍지민은 "떨리는데 노래도 해야 하냐"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 장면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흥으로 물들였다. 홍지민은 그토록 만나기 싫어했던 액자 퀴즈와 마주했지만 1단계부터 무난하게 정답을 맞혔다. 3층까지 진출한 홍지민은 "언빌리버블"이라며 "위에 올라오니까 공기가 다르다"고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9단계에서 사진 속 절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고, 홍지민과 에바는 우왕좌왕했다. 김용만은 "'허공에 떠 있는 돌'이라는 이름을 가진 절인데 '떠 있다'는 한자가 안 나왔다"고 힌트를 던졌다. 홍지민은 정답 '부석사'를 외치며 10단계에 진출했다. 김용만은 "홍지민이 일을 저질렀다"며 신기해 했다. 홍지민 "이런 일도 내 인생에 생기는구나"라며 "퀴즈에서 희망을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주자로 김소현이 나섰다. 김용만은 "남편 손준호 씨가 지난번에 나왔는데 5단계에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남편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안될 것 같다"며 "이미 혼이 나갔다. 대기석에서 퀴즈 프로 보는 시청자의 느낌으로 지켜봤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초성 퀴즈 1단계를 맞히며 2단계에 진출했다. 김소현은 "뮤지컬 배우들은 첫 공연, 첫 날첫 소절이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 방금 전에 그만큼 떨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층에 진출한 김소현은 "일단 준호 씨 라운드까지는 와서 다행이다"라며 남편 손준호와 같은 스코어를 달성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5단계에서 승리한 김소현은 손준호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다가 오글거려서 못하겠다"며 "일단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소현은 8단계에서 부여의 부족 이름을 맞히는 문제를 풀지 못해 알베르토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하정은 "벌써부터 대기석이 그립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하정은 손쉽게 문제를 맞히며 2단계를 통과했지만, 3단계에서 탈락,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는 이하정을 살리기 위해 아무거나 퀴즈에 도전했지만 3단계 진출에 실패, 이하정의 부활도 기회를 잃게 됐다.

이날 홍지민과 허배의 10단계 대결이 펼쳐졌다. 10단계 문제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허배가 먼저 손을 들었지만 홍지민이 먼저 정답을 외쳤다. 하지만 홍지민의 답은 오답이었고, 허배가 단숨에 행주산성을 맞혀 대한외국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허배는 계단을 내려와 홍지민에게 상품으로 받은 한우를 건네며 "최선을 다 하셔서 올라왔는데 가족들과 나눠 드시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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