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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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손원평 감독 "가족의 개념, 스릴러로 다양하게 풀어보고 싶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5.27 17:50 / 기사수정 2020.05.27 18: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침입자'의 손원평 감독이 상업영화 감독 데뷔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원평 감독과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참석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아몬드'로 호평받은 뒤 '침입자'를 통해 장편 상업영화에 처음 데뷔하게 된 손원평 감독은 "이렇게 (감독 데뷔가) 오래 걸릴 지 몰랐다. 창작자로서 제게 오는 단상들을 다양하게 풀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 얘기는 선 기획된 지 8년 정도 됐다"고 전하며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 엄청나게 많은 변주를 겪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소설 '아몬드'라는 작품을 쓸 때 제 출산 경험을 바탕으로 들었던 여러 이야기를 기반으로 쓴 것이다. 내 기대와 다른 아이가 다시 돌아온다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낯선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동시에 같은 주제를 전혀 다른 장르의 스릴러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손원평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개념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살고 있지만, 제일 많은 비밀과 어둠을 담고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침입자'의 소재로 가족 이야기를 끌어오게 된 이유를 함께 덧붙였다.

'침입자'는 6월 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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