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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아"…'가족입니다' 한예리X김지석, 현실 남사친·여사친 케미 기대해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5.27 16:50 / 기사수정 2020.05.27 16:1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김지석과 한예리가 '찐' 남사친, 여사친 케미를 예고했다. 

2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감독,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이 참석했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저마다의 비밀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극 중 한예리는 첫째 눈치 보고 막내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둘째 딸 김은희를 연기한다. 김지석은 김은희의 든든한 '남사친' 박찬혁 역을 맡았다.

그간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한예리는 "은희라는 캐릭터는 긍정적이고 배려도 많다"며 "여지껏 보여줬던 캐릭터보다 밝고 귀여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한예리와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 달 전에 생일이었는데 완도에서 자연산 전복을 선물로 보내주셨다. 살면서 생일 선물로 전복을 처음 받아봤다. 건강을 생각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예리 씨가 NG를 여러 번 내도 사랑스럽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리 역시 "처음 연기하자마자 느낌이 좋았다"며 "배려를 많이 해 주시고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섬세한 연기를 한다.'시청자분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김지석과의 완벽한 호흡을 전했다.


특히 이날 권영일 감독은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현실적인 부분을 그리고 있어서 현실 연기를 하시는 분들이 누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특히 원미경 선생님은 미국에서 전화가 오셨다. '왜 캐스팅 제안을 했냐'고 물어보셨는데 '저희 엄마 같으셔서요'라고 말씀을 드렸다. 보시면 알듯이 모두가 닮았다. 세트장에 있는 사진을 보면 정말 가족같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큰언니에게 혼나는 장면이 많은데 그 장면이 끝나면 추자현 언니가 '안 혼내고 싶은데 자꾸 혼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을 때 슬프다. 재하와는 죽이 너무 잘 맞다. 실제로 남동생이 있는데 재하는 만만한 남동생의 역할을 잘 해준다"고 털어놨다.

김지석은 "드라마가 주는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입니다'는 가족간의 균열을 좁혀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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