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켜보고 있는 아담 랄라나(리버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번리가 랄라나 영입전에 합류하며 5팀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랄라나는 2014/15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뛰어난 기술과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한때 위르겐 클롭 감독의 황태자라 불릴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그러나 2017/18 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리버풀과 랄라나의 계약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지만 서로를 우해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랄라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시장에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구단이 이적료 지출을 꺼리고 있어 FA 선수들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예전 같은 기량은 아니지만 경험이 풍부한 랄라나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가 아니어도 큰돈을 지출하기 꺼려 하는 토트넘은 오래전부터 랄라나를 주시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쟁팀은 아스널 정도였지만 어느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번리 등이 가세하며 5팀이 랄라나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랄라나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랄라나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을 떠나는 이유도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데일리 메일은 "레스터는 랄라나를 영입하기 위해 선두에 서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비해 경험이 많은 랄라나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스터의 감독 브랜던 로저스는 리버풀 시절 랄라나를 영입한 바 있다. 랄라나도 자신을 믿어주고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로저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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