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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 "베니테스는 훌륭한 감독"

기사입력 2010.09.06 10:14 / 기사수정 2010.09.06 10:1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인테르 밀란의 카메룬 대표팀 공격수’ 사뮈엘 에토가 '팀의 신임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스에 대해 훌륭한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에토는 5일(한국시각) FC 인테르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시즌에 대해 아주 낙관적이다. 우리의 새로운 감독 베니테스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우리가 볼로냐와 0-0으로 비겼다고 베니테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팀 동료와 나는 다음 경기에서 더욱 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클럽 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달리는 인테르는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를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보내면서 前 리버풀 감독 베니테스를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시켰다. 

그러나 베니테스의 인테르는 UEFA 슈퍼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0-2로 패하더니 리그 개막전 볼로냐와의 경기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슈퍼컵 패배는 전관왕 달성을 노린 인테르의 큰 꿈을 접게 했다.

그럼에도, 이는 단순한 기우일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테르의 스쿼드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를 시작으로 최전방 공격수 사뮈엘 에토와 디에고 밀리토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게다가 주축 선수들이 잔류한 만큼 조직력에서 큰 문제가 없다. 여기에 레알 이적이 유력했던 ‘팀의 간판스타’ 마이콘까지 잔류했으니 전력적 손실이 없다. 마이콘의 잔류는 웬만한 선수의 영입보다 값진 성과가 될 것이다.

게다가 베니테스는 ‘자신의 공식 데뷔전’ 2010/11시즌 수페르 코파에서 숙적 AS 로마를 상대로 월등히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실상 지난 볼로냐전에서도 상대 수문장 에밀리아노 비비아노의 선방만 없었다면 쉽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009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테르에 입단한 에토는 이번 시즌 초반 더욱 날카로워진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에토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이바지했다면, 이번 시즌 그는 더욱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하비에르 사네티와 라파엘 베니테스 (C) 풋볼 프레스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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