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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맨유 DF "솔샤르와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어"

기사입력 2020.05.25 16:2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1990년대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폴 파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지지했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조제 무리뉴에 이어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3월 정식 감독이 됐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확고한 철학으로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올 시즌 중반부터 팀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되기 전까지 8승 3무를 기록했다. 불안했던 수비는 안정됐고, 답답했던 공격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오디온 이갈로가 합류한 뒤 잘 풀리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기에 평가하긴 이르다. 맨유 출신 선수들은 구단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솔샤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파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솔샤르를 지지했다. 우선 얼마 전 대니 로즈(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결국 맨유로 갈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팬들이 포체티노를 맨유에 던져놓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건 매우 쉬운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솔샤르는 원 팀을 만들고 있다. 팀 전체가 확실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솔샤르가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맨유를 실망시킨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팀에 곧바로 영향을 미쳤다. 모두가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파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축구가 다시 시작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판단하기엔 솔샤르를 감독 자리에서 빼내려고 하는 건 잘못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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