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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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子 하음과 첫 나들이…"모래 처음 만져본 아들, 너무 미안" [엑's PICK]

기사입력 2020.05.25 10:50 / 기사수정 2020.05.25 10: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아빠본색'에서는 새로운 아빠 길이 등장, 아들 하음 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길은 "하음이 아빠 길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길은 지난 1월, 3년 만에 장모님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길은 "장가를 갔고, 엄청 많이 먹는 아들이 태어났다. 와이프나 어머니 말씀은 걸어다니는 것도 비슷하다고 한다. 저와 점점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이 신기하고 꿈 같다"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뽐냈다.

이어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였고 남편이었다. 지난 3, 4년의 시간이 제가 살아온 인생과는 정반대의 삶이었다.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볼 거다"라고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길은 "하음이가 태어나고 제가 제일 많이 바뀌었다. 육아가 저랑 잘 맞는다. 아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일찍 자게 되고, 일찍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또 MC 소유진은 "아내 분이 출연을 하라고 설득했다고 들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길은 "아내가 한 달 정도를 설득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 길과 하음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길은 아침부터 하음의 기저귀를 갈고 마사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또 길은 콩나물 북엇국과 삼겹살을 만들어 하음이 식사를 챙겼다. 하음은 20개월임에도 그릇째 들고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길과 하음은 커플 비니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패션을 완성한 후 외출에 나섰다. 길은 "어머님들이 '길 씨 아들이세요?' 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이래서 부모들이 나들이를 다니는구나 싶었다"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집 근처 공원에 첫 방문한 하음은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거나 개미를 구경하며 신나게 놀았다.

길은 "(하음이가) 모래라는 걸 처음 만져봤다. 아기가 바다도 안 가봤고, 강가도 안 가봤기 때문에 모래를 모르는 거다. 오늘 처음 만져보는 거다. 그래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길과 하음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간식을 먹으며 나들이를 즐겼다. 또 길의 어머니와 큰누나는 하음이를 보러 공원에 방문했다.

길은 어머니에게 "하음이 때문에 제일 가슴 아픈 건 소파에서 뛰어내려서 얼굴에 흉터 생긴 거, 그걸 못 막은 게 한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래. 엄마 마음은 얼마나 아팠겠어. 자식 낳아서 길러보니까 알겠지?"라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는 "너 아빠 없이 살아서 너무 힘들었지. 그러니까 하음이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정직하고 바르게 살고, 건강 관리하면서 하음이 클 때까지 살아줬으면 좋겠어. 내 바람은 그거야. 네 건강은 하음이 건강이나 마찬가지야"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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