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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라의 '키작은 꼬마 이야기'

기사입력 2007.10.25 02:49 / 기사수정 2007.10.25 02:49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작은 키 때문에 내쫓긴 적도..'

프랑스 대표팀과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2의 마켈렐레' 라사나 디아라(22)가 '작은 키'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았다는 자신의 과거를 털어냈다.

디아라는 첼시를 거쳐 현재 아스날 소속의 3년차 프리미어리거. 성실한 모습으로 호평을 듣고 있는 그는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자질과 동시에 창의적인 플레이를 자랑하고 있다.

디아라는 이런 자신의 장점을 살려 아스날의 리그 무패행진에 기여하고 있고, 'EURO 2008' 예선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진가를 뽐내고 있다.

유럽의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아라. 현재 173cm의 신장인 그는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키 때문에 겪었던 아픔을 전했다. 그는 "15살에 2년간 낭트에서 뛰고 있었을 때 키에 대한 잔소리를 매일 들어왔다"며, "하루는 내가 정말 볼품없어 보였는지, 코치가 직접 내게 출전기회를 주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는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여러 팀을 옮겨다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첼시로부터 입단 제의가 들어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되었다. 디아라는 첼시 입단이 확정된 후 낭트 구단을 찾아가 "나의 작은 키 때문에 날 내쫓은 자가 누구냐"고 질문했고, 낭트의 관계자들은 "난 아니다"고 서로 미루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했다.

농구에서는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한다"는 말이 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브라질의 자일징요(173cm)와 로베르토 카를로스(168cm),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166cm) 등은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축구의 큰 획을 남긴 대표적인 인물이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를 지배할 '거인'이 될 디아라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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