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가 박시연에 이혼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9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가 한재현(유지태)에게 점점 마음을 열었다.
이날 성당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윤지수는 한재현과 밤새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라면과 커피를 마셨고, 분위기를 즐기던 한재현은 젊은 커플 같다며 "오늘부터 1일 인거냐"라고 장난스럽게 묻기도 했다. 이어 윤지수는 자신이 아이언맨 슈트라고 말하는 한재현을 향해 "돌은 내가 다 맞는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이후 한재현은 윤지수의 집 앞 계단의 등이 고장난 것을 보게 되었고, 당장 비서를 보내 도어록을 교체한 후 CCTV를 설치했다. 그는 윤지수로부터 사람들을 돌려보내라는 전화를 받자 "그 사람들 절대로 안 돌아갈거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하는 거다. 네가 잘 있어야 내가 발 뻗고 잘 수 있다"라고 말해 윤지수를 할말 없게 만들었다.
한재현의 직진 본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윤지수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대형 피아노를 기부했던 것. 그는 섬집아기를 치던 중 윤지수와 그녀의 아버지가 다가오자 자신이 피아노를 기부한 사실을 밝히며 "네가 받지 않을 것 같아서 여기에 기부했다. 아무나 와서 치라고 했는데 네가 다 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한재현은 윤지수에게 "나 너한테 돌아갈거다. 멈추지도 않고, 뒤돌아보지도 않을 거다'라며 "너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갈거다. 이제 누구도 속이지 않을 거다. 정리할게 있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리겠지만 너한테 돌아가겠다"라고 자신이 그녀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때문에 그는 아내 장서경(박시연)에게 "지수를 만나기 전부터 우리 결혼은 끝났다. 난 무심했고, 당신은 다른 남자를 만났다. 나와 아버님의 싸움이 끝나면 둘중 하나는 죗값을 치르게 될거다. 이 싸움 어디에도 당신 책임은 없다"라고 말했고, 장서경은 "미안한데 이혼은 못해준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그 여자도 눈물이 나야지. 내 사랑이 없으면 그 여자 사랑도 없어야 한다. 괴물 같아보여도 내 사랑도 사랑이다"라고 맞받아쳤다.
반면, 검찰 조사에 고소까지 여러 상황에 놓이게 된 한재현은 자신을 고소한 할아버지의 아들이 과거 자신과의 언쟁 이후 사망했던 직원이었음을 알게 되자 이를 진심으로 괴로워했다. 그로 인해 그는 윤지수의 집을 찾아가 "나 너한테 가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자꾸 발에 뭐가 걸린다"라고 주정을 늘어놓았고, 윤지수는 "내가 사는 곳이 험해서 그런다. 울퉁불퉁 자갈길이라 나한테 오는게 많이 힘든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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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