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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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5타점' 두산, KIA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09.04 20:0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이 KIA를 완파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홈 경기에서 9-3으로 완승했다. 최근 3연패, 잠실 구장 8연패에 빠진 KIA는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두산의 '핵타선'이 시원하게 폭발했다. 1회말 무사 2,3루서 상대 포수 차일목의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얻은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2,3루 찬스를 김현수, 최준석의 내야 땅볼로 알뜰하게 살려내 3-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3-1로 추격당한 4회말에 다시한번 맹공에 나섰다. 양의지, 고영민, 이종욱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더니 정수빈의 레프트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김현수는 2사 1,3루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KIA의 기를 꺾었다.

7-1로 앞선 두산은 6회말 1사 2루 기회를 오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살렸고, 김현수가 또 안타를 이어붙여 8점차까지 크게 앞섰다.

김현수는 이날 5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80타점을 채웠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5타점을 기록한 것은 2009년 5월 14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데뷔 후 두번째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가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물러난 후 이현승(6회), 고창성(7회), 정재훈(8회), 임태훈(9회) 등을 투입해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불펜진 테스트를 했다. 김선우는 개인 7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3승(5패) 고지에 올라섰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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