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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8이닝 호투+황대인 결승타' KIA, 3연전 싹쓸이…롯데 4연패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0.05.21 20:5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올 시즌 승패마진이 양수가 됐다. KIA는 15경기 8승 7패를 기록했다. 

KIA 마운드 운영은 매우 단출했다. 선발 투수 임기영이 혼자 8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사사구 투구 내용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벤치는 9회 초 전상현을 올려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KIA는 한 점 뒤지고 시작했다. 롯데 이대호가 1회 초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KIA는 2회 말 빅 이닝을 써 빠르게 승기를 되찾아 왔다.



2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 나지완이 연속 출루를 해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고 다음 타자 최원준 타석 때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폭투를 던져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곧바로 최원준 땅볼 때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고, 계속되는 1사 2, 3루에서 황대인이 1타점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선을 잡자 2사 2, 3루에서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까지 날려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KIA 타선은 경기 후반 롯데 마운드가 휘청이는 틈을 타 추가 득점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 프레스턴 터커가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다음 타자 최형우 타석 때 롯데 구원 투수 김대우가 폭투를 던져 선행 주자 김선빈이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려 지고 들어가는 경기 양상이었다. 타선은 5안타 1득점 내는 데 그쳤고 볼넷은 하나도 못 골랐다. 4연패 수렁이다. 개막 첫 주 5연승 후 2승 7패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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