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 이하 영상자료원)과 영화주간지 씨네21이 20일 서울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씨네21 기증자료 디지털화 및 DB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씨네21이 기증한 영화 사진 자료를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영상자료원은 지난 2015년 12월, 씨네21에 수록됐던 영화인 인터뷰 및 영화 관련 행사, 개봉 영화 스틸 이미지 등 고품질 영화 사진 자료 30만여 점을 기증받은 바 있다.
영상자료원은 약 만여 점에 달하는 사진 자료를 10 디지털화하고 DB로 구축해 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한국영화 포털 사이트인 KMDb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씨네21 고정 코너에 꾸준히 소개해왔다.
하지만 많은 양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과 인력 등의 문제로 2018년 이후 해당 사업이 중단되자 영상자료원과 씨네21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선별해 해당 자료의 디지털화 사업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영상자료원은 올해부터 더욱 체계적인 DB 구축과 디지털화 작업에 착수해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사진 자료를 종전대로 KMDb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자료원 측은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영화 전문지인 씨네21의 방대한 사진 자료의 안정적 보존은 물론, 일반의 다각적인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