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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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 완파…김광현 '16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0.09.03 21:0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SK가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완파하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SK 와이번스는 3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로 완승을 거뒀다.

SK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의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시즌 16승째를 거뒀고, 류현진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6승은 김광현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올 시즌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었던 김광현은 이날 경기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SK 타선은 1회 초에만 6점을 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사 1,2루에서 이호준의 안타로 선취점을 낸 SK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강민, 정상호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더 냈다. 2사 이후 터진 조동화의 적시타까지 묶어 SK는 6-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SK는 2회 초 2사 이후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1점, 4회 초에는 나주환의 적시 2루타,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냈다. 6회 초에는 2사 이후 박재상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5회 말에 김광현의 폭투로 뒤늦게 1점을 냈다. 6회 말에는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9회까지 3안타 빈공에 실책까지 연발하며 경기 초반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 = 김광현(자료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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