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핀토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LG전에서 4⅔이닝 10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던 핀토는 이날도 1회부터 6실점을 했고,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선두 서건창을 뜬공 처리한 핀토는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박병호의 땅볼 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이택근과 박동원에게도 안타를 맞은 핀토는 두 점을 더 잃었고, 김혜성을 내야안타 후 2루수 김창평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잃었다. 이후 서건창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총 6점을 헌납했고, 김하성을 뜬공으로 잡고 어렵사리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3회 박동원 삼진 후 김혜성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으나 이지영 우익수 뜬공, 박준태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서건창 삼진 뒤 김하성 볼넷, 이정후 2루타, 박병호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택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5회 올라와 1사 후 김혜성에게 내야안타,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주한에게 마운드를 넘긴 뒤 김주한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핀토는 최종 4⅓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최고 153km/h 구속을 마크했음에도 불구하고 키움 타선에 그리 큰 위압감은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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