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2 21:33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삼성 라이오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을 5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8-2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2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뽑아냈다. 삼성은 2회 선두타자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과 2루 도루, 그리고 최형우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신명철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2회 말 신경현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15미터짜리 솔로 홈런으로 바로 따라붙었다.
이어 삼성은 5회 조동찬의 볼넷과 채태인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강봉규의 3루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이어지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자 한화는 6회 이대수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0미터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승리의 기운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7회 채태인의 내야 안타와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강봉규의 적시타가 터지며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박석민의 땅볼 때 강봉규가 홈을 밟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8회 진갑용이 솔로 홈런(비거리 105미터)을 터트렸고 9회 박석민, 손주인이 적시타를 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양팀 선발 정인욱(삼성)과 류현진(한화) 모두 5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류현진은 이번 시즌 첫 6이닝 미만 투구를 보이며 지난 26일 넥센전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했다.
[사진=강봉규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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