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성시경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다이어트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가수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정형돈은 성시경에게 "살 많이 뺐는데?"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성시경은 "48일간 술 다이어트를 했다. 제가 녹음 시작하면 원래 한 번에 끝까지 해야 한다. 근데 한 번에 끝까지 못해서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용만이 "얼마나 뺐냐"고 물었고, 성시경은 "요리 열심히 하면서 술 먹지 말고 녹음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체중은 안 쟀다. 체형이 변하는 것만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10kg 이상 빠지신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근데 이제 술을 먹는다. 알코올 요요가 오고 있다. 술이 너무 맛있다"며 금주 다이어트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히 회복력은 떨어진다. 이제 형들이 얘기한 게 뭔지 알겠더라. 제가 달리기를 진짜 좋아하는데 이제 못 뛰겠더라. 그래서 한 잔 더 마셨다"고 답했다.
김숙은 "요즘 시경이 SNS를 쫓아다니고 있다. 요리를 너무 잘한다. 장난 아니야"라고 성시경의 요즘 취미인 요리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성시경은 "제 생일 때 제가 케이크 직접 구워서 초 불고 그랬다. 요리가 금주랑 겹치면서 약간 수행 같은 느낌이었다. 팬들이 제 요리를 보고 '맛있겠다'고 하는 게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술은 신이 허락한 최고의 음식"이라며 "술이랑 음식이 정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라고 애주가임을 드러냈다.
이어 연인의 호칭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성시경은 "저는 보통 '애기야, 자기야'라고 부른다. 가끔 이름 부르면 설렌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성시경은 "오페라 하우스 대기실 안 가봤지?"라며 투머치 토커의 면모를 뽐냈다.
성시경은 "대기실에서 바다가 쫙 보이는데 창문이 진짜 길다. 그래서 수평선이 보이는데, 거기에 제일 비싼 피아노가 있다. 너무 좋다"라고 경험담을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독일에 대한 문제에서 성시경은 "독일 얘기 해줄까? 아우토반 타봤냐. 사람들이 무제한이라고 생각하는데 구간 별로 달린다. 근데 너무 합리적인 게 독일은 차선별로 속도가 나뉘어져 있다"며 즐거워했다.
성시경의 이야기가 계속되자 MC들은 "그걸 꼭 말해야 했니?", "어차피 너 경험담이잖아!"라며 성시경의 말문을 막아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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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