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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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S’ 손승락, "부상 없이 한 시즌 마치는 게 목표"

기사입력 2010.09.01 23:13 / 기사수정 2010.09.01 23:13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보물 손승락(28)이 또 팀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1일 목동 삼성전에서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2,3루 위기에 등판해 이영욱에게 내야 땅볼을 내줘 5-4로 추격을 당했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3세이브째를 따냈다.

최근 리그에서 가장 볼 끝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날도 타자를 윽박지르는 정면 승부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9회초에도 2사 후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고 대주자 강명구에게 도루를 허용했으나 끝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손승락은 "항상 피하지 않고 전력으로 던진다. 9회 첫 타자 처리는 (경기)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트라이크를 넣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마무리 보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세이브 타이틀에 욕심내지 않았다. 아직도 타이틀을 따겠다는 목표는 없다. 1구씩 열심히 던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도루를 내줄 때 베터리의 대처에 대해서는 "주자가 강명구로 바뀐 지 몰랐다. 도루를 올해 한 개도 안 줘서 도루를 허용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좀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묻자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끝내는것이 목표다. 중간에 잠깐 연투를 하니까 안 좋았는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회복이 돼서 만족한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삼성하고 게임할 때 소감과 아시안 게임 대표팀 선발에 대한 욕심을 묻자 "대표팀은 생각을 많이 안 하고 있다. 삼성하고 할 때는 신인 때부터 잘하고 싶었다. 주위에서 삼성전에 부진하다고 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삼성이라고 해도 위축 되는것은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손승락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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