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과 알렉스가 신경전을 벌였다. 또 이초희가 이상이의 여자친구 행세를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31회·32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과 이정록(알렉스)가 송나희(이민정)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은 승강기에서 이정록과 마주쳤고, "어제는 너무 죄송했습니다. 집에 가서 생각을 해봤는데. 뭐 보시기에 따라 예민해 보일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술을 먹으면 오버하는 경향이 있어서"라며 사과했다.
전날 윤규진은 아픈 송나희를 챙기는 이정록을 견제했다. 윤규진은 송나희의 손을 주무르는 이정록의 손을 밀쳐냈고, 송나희를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냈다.
그러나 이정록은 "그게 다야? 단순히 술김에. 진짜 그게 다야?"라며 도발했고, 윤규진은 "그럼 무슨"이라며 의아해했다. 이정록은 "확실히 해둬야 될 거 같아서"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 윤재석(이상이)은 최윤정(김보연)에게 등 떠밀려 맞선 자리에 나갔다. 윤재석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했지만 맞선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윤재석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결국 윤재석은 송다희(이초희)에게 연락했고, "내가 사돈한테 부탁할 게 있어요. 내 애인합시다. 내가 사정상 가짜 애인이 필요하게 됐거든요. 사돈 말고 부탁할 사람이 없어가지고"라며 사정했다.
송다희는 "그게 아니라. 우리가 좀 그렇잖아요. 관계가"라며 거절했고, 곧바로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후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 윤재석은 포기한 채 맞선녀의 초대에 응했고, 맞선녀는 "애인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죠. 그렇죠?"라며 기뻐했다.
이때 송다희가 나타났고, "자기야. 오래 기다렸어?"라며 윤재석에게 팔짱을 꼈다. 윤재석은 평소와 다른 송다희의 모습에 깜짝 놀랐고, 송다희는 맞선녀에게 "재석 씨 여자친구 송다희예요"라며 인사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윤재석과 송다희가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정록이 윤규진에게 송나희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전개가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