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송진우와 이채영이 말벌떼의 습격을 당했다.
1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론'에서는 김병만, 이영표, 노우진, 송진우, 김요한, 김재환, 이채영, 정예인의 생존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병만족은 불개미떼의 습격을 딛고 나무 그늘 아래 오션뷰가 일품인 2층 벙커하우스를 만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사다리도 완성해 편리성을 높였다. 정예인은 호텔 침대보다 푹신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병만족은 집을 해결한 뒤 세 팀으로 나뉘어 인증 스탬프를 받기 위한 코론랜드 어트랙션에 출격했다.
김병만, 이영표, 노우진은 머드크랩을 잡으러 나갔다. 김병만이 머드크랩을 발견하면 이영표가 와서 잡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영표는 김병만의 어시스트로 머드크랩을 잡으며 "멋진 팀플레이였다"고 말했다.
막내 3인방 김요한, 김재환, 정예인은 희귀동물 팡골린을 찾기 위해 나섰다. 세 사람은 팡골린을 찾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파인애플, 타로 등 식량을 발견하며 좋은 징조를 보였다.
정예인은 그토록 원하던 한국 청양고추 맛이 나는 고추를 찾기도 했다. 정예인은 평소 음식을 먹을 때 꼭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는다고 전했다. 김요한과 김재환은 정예인을 따라 고추 맛을 봤다가 매운 맛에 안절부절못했다.
머드크랩 사냥을 마친 형님팀 3인방은 과일도 확보하고자 움직였다. 노우진은 과일을 찾던 중 노니를 생으로 먹었다가 쓴 맛에 놀라며 "가루약 맛이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처음에 노니를 씹었을 때 소리 때문에 맛있어 보였다면서 웃었다.
형님팀 3인방이 머드크랩과 열매를 들고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막내 3인방은 풍선한 식재료를 보고 환호성을 내지르며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그런데 제작진에게서 선녀와 나무꾼 코스로 갔던 송진우와 이채영에게 예상 못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송진우와 이채영은 말벌떼의 습격으로 병원에 가고 있었다. 담당PD와 카메라 감독 등 스태프들도 말벌에 물린 상황이었다.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가 이뤄진 덕분에 모두 다음날 생존지로 복귀했다.
이채영은 안정을 찾은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면서 "감독님이 자기가 체크 못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우시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채영은 오히려 제작진이 큰 상처를 입을까 걱정을 했다.
현장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연출 강미란은 "다들 놀라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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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