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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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이란전, 평가전 이상의 의미"

기사입력 2010.09.01 12:2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김경주 기자] "아시안컵 우승 길목에서 만날 이란을 생각하면 이번 평가전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초롱이' 이영표가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영표는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의 우승을 앞두고 이란은 분명 중요한 길목에서 만날 팀"이라고 말한 뒤 "평가전이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영표와의 인터뷰 전문

-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란과 만났다

이란은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아시안컵의 중요한 길목에서 이란을 분명히 만날텐데 우리 대표팀이 아시아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현대 축구는 경기에 달린 타이틀과 관계없이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란은 아시아 팀중 강하기로 손꼽히는 팀이지만, 우리가 평소 실력을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많은 것도 이란전에 도움이 될 것 같은지

중동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는 것은 당연히 중동 선수들을 마주쳤을 때 큰 도움이 된다. 이란 선수들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

-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는 어떤지

아시안컵을 생각했을 때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집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무언가를 얻고 확인할 수 있는 상황임은 확실하다.

조광래 감독님께 배운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그라운드에서 펼치도록 할 것이다.

- 조광래 감독과 다른 감독의 차이점을 느끼고 있나

모든 감독님마다 자신의 성향이 있고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 조광래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대해서 언론에서도 많이 얘기를 하고 있고 감독님도 말씀을 하시고, 선수와 팬 모두 알고 있다고 본다.

알고 있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대표팀서 가장 고참인데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대표팀서 해왔던 대로 할 것이다. 나도 23명 중 1명의 선수일 뿐이기 때문에, 그 역할에 충실히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그 이상으로 내가 도울 일이 있다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또 책임을 다할 것이다.

[사진=이영표 (C) 정재훈 기자]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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