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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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재개 반대하는 감독들에게 "집에서 분데스리가나 봐"

기사입력 2020.05.15 15:4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바라고 있다. 반대 의사를 내비친 감독들에게 한 마디 던졌다.

EPL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EPL은 리그를 최대한 재개하는 방향을 고수했고, 이르면 6월 초 무관중 경기로 재개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EPL, 잉글랜드풋볼리그(EFL)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문을 열어주겠다"라며 재개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다만,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대처 방안은 축구계 측에서 정한 뒤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정부는 대안을 받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재개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EPL 감독들의 입장은 아직까지 나뉘고 있다. 20명의 EPL 감독들은 회의를 가졌고, 여러 의견을 나눴다. 재개에 찬성하는 의견을 가진 무리뉴 감독은 반대파에 일침을 날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무리뉴는 동료 감독들을 향해 재개를 향한 절박함을 토로했다. 무리뉴는 다시 시작할 준비가 돼있고, 감독들에게 보낸 메시지로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리그 재게에 반대 의견을 가진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프랭크 램파드(첼시), 그레이엄 포터(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언) 등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자리에서 '리그 재개 반대파' 감독들에게 "다시 축구를 하기 싫으면 집에서 분데스리가(독일)이나 봐라"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서 "훈련도 하고 싶다. 안전하기만 하면 바로 리그가 재개했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들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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