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의 우정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5일 박성광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임송 매니저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의 매니저일 당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당시 '병아리 매니저'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임송 매니저는 "오빠 오늘 스승의 날인데 저는 오빠가 제일 많이 생각나네요 ㅎㅎ 언제나 항상 감사하고 또 죄송한 일들이 많아요"라는 말을 전했다.
박성광은 배우 출신 이솔이와 오는 8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SBS '동상이몽2'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상이몽'도 너무 재밌고 앞으로도 쭉쭉 좋은 일만 많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서 있을게요"라며 응원했다.
그러면서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매니저가 돼드리고 싶다. 기회 꼭 만들어봐요"라고 덧붙이며 박성광과 인연을 지속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박성광은 "스승의 날 감동"이라는 글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임송 매니저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TATV ‘숙희네 미장원’에도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임송은 “너무너무 힘들었어”라는 말과 함께 매니저 일을 갑자기 그만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다. 서툰 운전 실력과 외모 비하 등 이유 없는 악플로 건강마저 악화되자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뒀다고 했다.
박성광을 향한 고마움도 표시한다. 임송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박성광에게 말하자 오히려 박성광은 “나와 콜라보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여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임송은 지난 1월에도 유튜브 채널에서 "박성광 오빠는 늘 감동이었다. 내가 피곤하면 운전도 대신 해줬다. 사소한 것까지 잘 챙겨주시고 정말 어른같은 분이었다. 그 때 오빠에게 그만둔다는 말을 하루 전에 말했다. 오빠가 정점을 향해 잘 가고 있었고 조금만 더 하면 원하는 목표까지 더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길에서 내가 하차하겠다고 한 것이었지 않나. 그 점이 제일 죄송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마지막 날 오빠를 집에 내려다 드리면서 그동안 감사드렸다고 인사했다. '네가 그렇게 힘들면 어쩔 수 없다면서 '연락 자주 하자'고 하셨고, 실제로도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인스타그램, 스타티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