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편애중계’의 편애 중계진이 ‘상대팀 한정’ 독설 중계를 선보인다.
15일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는 인생이라는 작은 링 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내 편’에게 무조건적인 편애와 응원을 보내는 ‘편애중계’의 스포츠 레전드 해설위원 3인방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이 치열한 편파 멘트 싸움에 나선다.
이날 홈쇼핑 판매왕 대전 결승에 진출한 세 명의 편애 선수는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홈쇼핑 미션에 도전한다. 고객들의 주문 라이트를 켜기 위해 온몸을 불사 지르는 선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각 중계석에서는 슬슬 입담에 발동을 건다.
붐이 자기 팀 선수의 화려한 쇼맨십에 ”이게 홈쇼핑이지!“라고 감탄한 반면 안정환은 ”(홈쇼핑은)기인열전 아니다“라며 새침하게 반박, 야구팀 선수의 개인기에 물개박수를 치던 김병현 역시 상대팀에겐 ”이건 곤란하다“고 거부하는 등 철저히 자기 팀 위주의 발언을 쏟아냈다고.
뿐만 아니라 거꾸리 운동기구 판매에 한창이던 농구팀 선수가 예정에 없던 추가 물건을 증정하겠다며 돌발 멘트를 날려 중계석이 또 한 번 난리가 난다.
승마기구 판매를 맡았던 축구팀 안정환은 ”그럼 승마기구 사면 말 한 마리씩 선물 한다“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을 펼치는가 하면 야구팀 김제동은 ”우리도 내 사진이 박힌 담요, 베개 활용했을 것“이라며 앞서 본선 미션에 등장했던 자신의 한정판 굿즈에 대해 뜻밖의 자신감(?)을 보였다고 해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서장훈 또한 다이내믹한 사연을 푸는 상대 팀 선수의 활약에 ”허위사실 같은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세우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치찬란함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승부욕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스포츠 레전드 해설위원들이 오로지 상대팀을 향해 내뱉는 독설 중계는 흥미진진한 대결 속 찰진 웃음을 더한다.
'편애중계'는 1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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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