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굿걸’이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프로그램 타이틀, 굿걸 크루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급상승 됐다. 또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캐릭터 강력한 라인업과 신선한 기획으로 ‘찐’ 음악 예능의 탄생이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엠넷(Mnet) ‘굿걸’에서는 10인의 여성 뮤지션들이 엠넷의 초대장을 받고 한 장소로 모였다.
‘쇼미더머니’로 얼굴을 알린 윤훼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카드의 전지우, 박지민에서 이름을 바꾸고 본격 활동에 나선 제이미, '지옥에서 온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인 퀸 와사비,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의 우승자이자 두 말이 필요 없는 래퍼 치타, ‘고등래퍼3’를 정복하고 온 이영지, 파워풀한 랩 실력을 겸비한 CLC의 메인 래퍼 장예은, 출연자들을 모두 긴장으로 몰아넣은 소녀시대의 효연, 먼저 자리한 굿걸들을 기립하게 만든 에일리까지 차례로 한 공간에 자리한 뮤지션들은 첫 만남부터 긴장으로 서로를 향해 신경전을 펼쳤다.
‘굿걸’ 크루들과 방송국 사이에서 게임을 설계하는 호스트 딘딘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딘딘은 크루들에게 진행 방식과 함께 서로의 실력과 스타일을 파악할 시간인 ‘크루 탐색전’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첫 무대인 ‘크루 탐색전’에 걸린 플렉스 머니는 500만원. 다이아, 위키미키, 그리, 김소희, 나다, 나플라, 딕펑스, 로스, 루피, 빅원, 손예림, 신유미, 울랄라세션, 유빈, 자이언트핑크, 전지윤, 칸토, 케이준 등 이름만으로 쟁쟁한 스타들이 ‘굿걸’을 빛내기 위해 1회 특별관객으로 대거 참석해 ‘굿걸’의 남다른 스케일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크루 탐색전’의 첫 무대는 치타가 꾸몄다. 평소답지 않게 긴장한 모습의 치타는 탐색전이 단지 맛보기에 그치지 않는 무대라는 방증이었다. 하지만 긴장감을 느낄 틈도 없이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여유 있게 무대를 장악해나갔다.
이어 CLC 장예은이 “똑바로 하겠다”는 강한 포부와 함께 치명적인 무대를 펼쳤다. 장예은의 무대를 이어받은 퀸 와사비는 트월킹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후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을 정도의 퍼포먼스로 크루들과 특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고등래퍼3’의 최연소, 최초의 여성 우승자 이영지는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무대로 모든 크루들의 선택을 받아내며 ‘굿걸’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첫 방송의 마지막 주자는 한때는 엠넷을 디스했지만 이제는 엠넷을 털러 나온 슬릭이었다. 슬릭은 맨발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치타부터 슬릭까지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각 뮤지션들의 무대는 지금까지 엠넷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의미 있는 한 장면으로 ‘굿걸’의 정체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성 뮤지션들의 만남은 ‘굿걸’이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퀘스트에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굿걸’의 유닛 선호도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퀘스트를 앞두고 베스트 유닛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딘딘이 준비한 ‘송캠프’에서 슬릭의 행보는 어떻게 이어질지 다음 방송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힙합 리얼리티 뮤직쇼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 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엠넷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