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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GK 아드리안 "코로나 사태 속 리그 재개, 두렵지 않다"

기사입력 2020.05.14 16:3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우리는 프로 선수들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중단됐다. EPL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행사가 멈췄다.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 스포츠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9만 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위험에 노출돼 있다. 파울로 디발라, 블레이즈 마투이디, 페페 레이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코로나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지만,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유럽 대륙은 조금씩 확진자 및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프로 스포츠 재개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이다.

EPL은 6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한 팀 훈련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수들은 아직까지도 재개에 대한 부정적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는 "대부분의 선수가 가족과 아이가 있다. 모두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니 로즈(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영국 국민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리그를 재개하는 건 정말 미친 짓"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풀의 골키퍼 아드리안은 당당히 '무섭지 않다'를 외쳤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아드리안은 EPL 재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아드리안은 스페인 코페 세비야와 인터뷰에서 "(리그 재개에) 전혀 두려움이 없다. 꽤 심각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프로다. 우리는 선수로서 여기에 있어야 한다. 많은 존경심과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는 EPL 팀들의 감독, 주장들이 모여 중요한 회의를 했다. 아마 다음 주부터 소규모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6월 중순부터 리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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