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이던 길이 '아빠본색'을 통해 공식적으로 돌아온다.
채널A '아빠본색' 측은 12일 엑스포츠뉴스에 "길이 '아빠본색' 녹화를 진행했다. 이번 주 내로 출연 공지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길의 출연분은 17일 처음 공개된 뒤 24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방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길은 '아빠본색'을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건 길은 "3년 전 언약식을 하고 2년 전 아들이 생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이 게스트로서 일회성 출연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아빠본색'에서는 당분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3년간의 자숙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방송에 돌아오는 것이다.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길은 2014년 음주운전 단속에 다시 적발되며 면허가 취소됐다. 길은 그 여파로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에 들어갔다.
8개월간의 자숙을 마치고 다시 방송에 복귀한 길은 2017년에도 또다시 음주단속에 적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길은 긴 자숙에 들어갔다.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콘택트'에서 길은 그동안 털어놓지 못한 사실을 고백했지만 대중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아빠본색' 출연 확정 소식에도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한 길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가족 예능을 통해 복귀를 시도하는 길이 냉담한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