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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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롭슨 "매과이어는 최고의 주장"

기사입력 2020.05.11 13:33 / 기사수정 2020.05.11 13: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이 '새로운 캡틴' 해리 매과이어를 칭찬했다.

매과이어는 2019/20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수비의 리더가 없던 맨유는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209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시즌 초반엔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감이 생겼고,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애슐리 영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하자 주장 완장을 건네받기도 했다.

팀에 합류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선수에게 주장을 맡긴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매과이어의 팀 내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더 견고한 수비로 화답했다.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뭉친 맨유 수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되기 전까지 11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줬다.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롭슨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매과이어는 주장 자격이 있는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 선수로서 월드컵에서 정말 좋은 성적(4강)을 거뒀다"라며 "레스터에서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주장은 쉽게 만족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하는데, 매과이어는 그런 유형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맨유 같은 팀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 그런 성격이 장점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매과이어에게 주장을 맡긴 건 좋은 선택이다"라고 칭찬했다.

주장은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끼쳐야 한다. 맨유처럼 평균 연령이 낮은 선수단에는 그 역할이 더 막중하다. 롭슨은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만족하며 "매과이어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좋은 영향을 줬다.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맨유의 주장으로서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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