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선경이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다양한 물품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유랑마켓'에는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한소희 분)의 어머니 엄효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김선경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유랑마켓' 멤버들이 찾은 곳은 바로 김선경의 집이었다. '부부의 세계'에서 신 스틸러로 맹활약 중인 김선경의 등장에 이들은 "다경이 엄마다"라고 환호했다. 김선경은 "여배우 집이라기엔 소박하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여기가 다경이네 집이냐"라고 '부부의 세계' 애청자임을 인증했고 김선경 역시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서 잠깐 떨어져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초면인데 굉장히 친한 분을 만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알아보지 않나"라고 웃었다. 이에 김선경은 "엄청나다. 좀 얄밉게 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심각한 거 보다가 제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고 하더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염효정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린다. 원래부터 부잣집에서 계속 살아본 것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장윤정도 "힘든 걸 경험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김선경은 "그동안 작품에서 고위급 캐릭터와 강한 모습을 연기했는데 엄효정은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에서 제일 환하고 밝다. '저 여자가 무슨 뇌를 가지고 있나' 싶을 정도로 심심하다"라고 웃었다.
김선경은 "광고 찍은지가 오래됐다. 드라마 끝나고 쥐약 광고라도 찍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예전에는 휴대전화 선전, 커피 광고를 많이 했다. 그런데 악역을 맡은 뒤로는 광고가 들어오지 않더라. 그당시에 이미지 때문에 지사제 광고도 거절했다. 하지만 지금은 뭐든지 환영이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희애가 산타라고 부른다는 김선경은 평소에도 중고거래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준다'라고 할 정도로 통 큰 모습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김선경은 "아이들이 힘들어보이면 아이스크림도 사준다"고 자랑했다.
김선경은 미니 냉장고와 제습기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모두 한 번도 쓰지 않았다고 소개한 김선경. 이에 3MC들의 치열한 물건 쟁탈전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미니 냉장고는 장윤정의 품에 돌아갔다. 이어 제습기 역시 장윤정의 픽이 됐다. 이어 커피메이커와 전기포트는 서장훈의 손에 돌아갔다. 무선충전기와 화장품 세트는 각각 유세윤과 장윤정에게 돌아갔다.
안방을 구경하던 중 김선경은 모자와 머플러를 공짜로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나눔에 3MC의 이목이 집중됐다.
어머니에게 드리려 주려고 샀던 모자, 머플러였다고 밝힌 김선경은 "어머니가 계속 건강하실 줄 알았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라는 게 생기는 것 같다"며 아프신 어머니로 인해 선물을 드릴 수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마지막까지 김선경은 다양한 스탠드는 물론 '부부의 세계'에서 입었던 의상과 악세사리 등을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모든 물건 소개가 끝나고 중고가를 매기기 시작했다. 서장훈과 장윤정, 유세윤은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판매 글을 올린지 몇 분 되지 않아 연락이 쏟아졌다.
첫 번째 직거래를 하러 나간 사람은 바로 장윤정이었다. 뒤이어 유세윤도 스탠드 나눔을 하러 김선경과 함께 나갔다. 직거래가 하나둘 성사되고 있는 가운데 '유랑마켓' MC들도 가격을 조정하면서 거래를 이어갔다.
그리고 김선경과 장윤정은 마지막으로 제습기 직거래까지 마무리했다. 이날 판매왕은 장윤정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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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