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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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송가인X김요한X김숙X이주빈, '한 많은 대동강' 힙합 버전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05.10 00:05 / 기사수정 2020.05.10 00: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악인전' 송가인 팀이 힙합 버전의 '한 많은 대동강'을 만들어나갔다.

9일 방송된 KBS 2TV '악(樂)인전'에서는 '상마에' 이상민의 진두지휘아래 펼쳐지는 레전드 송가인과 '음악 늦둥이' 김숙, 이주빈, 김요한의 뉴트로 컬레버레이션이 공개됐다.

송가인은 "날씨도 좋은데 어디 잠깐 들렀다 가자. 정말 답답할 때 한 번씩 가는 곳"이라고 제안했다. 송가인, 김요한, 김숙, 이주빈은 타로점을 보러 갔다.

송가인의 연예 활동 운은 어떨까. 점술가는 "가진 재능이 많다. 잘 발휘하면 충분히 오래 갈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다. 재물과 인기가 흘러 넘친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신기한 게 무명 때 자주 봤다. 2, 3년 전만 해도 카드 뽑으면 다 안 좋게 나왔다. 지금은 다 좋게 나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송가인은 "음악을 하는 분에게 협업을 제의 받았는데 같이 해도 괜찮냐"고 물었다. 점술가는 이상민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분은 재능이 많다. 끼도 많다. MC나 모든 활동을 할 거다. 탑을 찍긴 했는데 밑바닥을 쳤다. 다시 시작해서 이제 해를 보기 시작했다. 태양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 "같이 협업해도 된다. 그런데 엄청 시끄러울 거다. 잔소리가 너무 많다. 그걸 각오하고 같이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요한은 "소름 끼친다"며 놀라워했다.

이상민이 프로듀서로서 힙합 버전의 '한 많은 대동강' 편곡 방향을 지시했다. 송가인이 3단 고음 부분 가창을, 김요한이 '한 많은 대동강'의 도입부를 여는 랩 파트를 맡았다. 김숙은 구음을, 이주빈은 내레이션을 하게 됐다. MBC '나는 가수다'의 하우스 밴드에서 드럼 세션을 맡았던 뮤지션 강수호가 합류했다.

김요한은 "내가 소화하기 어려운 플로우더라. 가사들이 좋은 게 많아서 그걸 토대로 다시 해봤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상민은 "건방지게 바꾼 친구들이 많은데 요한이는 멋있게 따뜻하게 바꿨다라고 해줘 감동받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상민은 김숙, 이주빈의 차례에서 당황했지만 송가인의 가창력 덕분에 다시 귀를 힐링했다.

그런가 하면 송창식의 집에 기타 거장 함춘호가 방문했다. 송창식은 "나라는 소재로 예능이 되는지 모르겠다. 예능이 처음이다. 옛날에 예능 처음할 때 '명랑 운동회'에 나갔다. 이후에는 예능 출연을 안 했다. 일부러 피했는데 올해 예능부터 하게 됐다. 사람들 앞에서 까불 수 있을까 모르겠네"라고 걱정하며 웃었다.

이상민도 합류했다. 이상민은 "한국에서 레게 장르를 시작했다. 그 톤을 연구할 때 선생님 음악을 참고했다. 랩 가사 쓸 때도 선생님의 가사를 내 스타일로 했다"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어 "김준현, 문세윤, 붐이 먼저 선생님을 찾아갔는데 선생님과 음악적인 대화를 더 많이 나누길 바랐다. 그 친구들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해본 적은 없다. 선생님의 곡 중의 한 곡을 이 친구들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송창식이 난감해하자 이상민은 송가인 얘기를 꺼냈다. "내 개인적인 욕심은 선생님과 송가인이 컬래버하는 거다"고 말했다.

송창식은 "여태까지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송가인 같이 트로트를 제대로 해내는 사람이 없었다. 어쩌면 이번에는 한 번쯤 트로트가 음악적으로 진화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된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함춘호는 "왜 내가 흥분되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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