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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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 꺾고 선두 굳히기 돌입 (종합)

기사입력 2010.08.29 20:4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SK가 사직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7차전 원정 경기서 8-5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비때문에 경기가 없었던 삼성을 2.5경기차로 밀어냈다.

SK는 2-2 동점이던 3회초 공격서 상대 실책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이호준의 희생 플라이, 최정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3점을 뽑아냈다. SK는 4회와 5회에도 각각 1점씩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3-7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상대 포일과 희생타로 2점을 뽑아내는 데 그쳐 전세를 바꾸지 못했다. SK는 8회초 나주환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김재현은 4회초 솔로 아치를 그리며 역대 15번째로 통산 2백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3-3 동점이던 7회초에 양의지의 솔로 홈런, 김동주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달아났다. 양의지는 8회초 1사 1루에 다시한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쐐기타점을 올렸다.

김동주는 2루타 2개를 때려내는 한편 타점을 4개나 기록하며 모처럼 중심타자의 몫을 다했다. 이날 두산은 무려 5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쳤다.

한편, 광주 경기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3-2로 눌렀다. 2-2 동점이던 8회초 1사 1,2루에서 유한준이 결승타를 쳤다. 박준수와 이용규는 8회말 20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쳐 '한 타자 최다 투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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