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코로나19 때문에 떨어져 있어야 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는 '효(孝)스케' 특집으로 가수 양희은과 정은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엄마가 딸에게'로 듀엣 무대를 펼치며 감동을 자아냈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던 양희은은 "나는 홀어머니에 세 딸 중 맏이였다. 엄마에게는 내가 남편이자 큰 아들이자 가끔씩 엄마에게 대못을 박는 딸"이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내가 처음 상경했을 때 엄마가 써준 편지에 '너는 내 남편이자 아들이자 딸이자 친구'라는 말이 써 있었다. 나는 흔히 말하는 '마마걸'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엄마가 요즘 서운하다고 하신다. 부산에 계신 어머니가 기차 타고 서울에 오시는 게 걱정이 돼서 오지 마시라고 한 건데 어머니는 서운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자가용을 타고 부산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다. 그런데 가려고 하니까 자고 가면 안되냐고 하시더라"라고 말하며 엄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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