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그릴리쉬 영입을 강행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로 데려올 작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의 1부 리그 승격의 주역인 그릴리쉬는 EPL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수준급 공격포인트(26경기 7골 6도움)는 물론 최전방을 제외한 공격 전 지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맨유의 관심이 뜨겁다.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그릴리쉬 영입을 시도하려 했으나 비싼 이적료와 강등권에 허덕이던 아스톤 빌라의 완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그릴리쉬는 지난 3월 29일 영국 버밍엄 인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수칙을 어기고 외출했다가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당시 여론은 차가웠다.
이로 인해 맨유가 그릴리쉬에 대한 관심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그릴리쉬의 행동은 솔샤르 감독의 영입 의지를 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쉬의 이적을 꺼려하고 있으나 강등을 피하지 못한다면 놔줄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릴리쉬의 추정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1,207억 원)다. 다만 아스톤 빌라가 2부 리그로 강등될 시 이적료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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