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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6이닝 2실점' 한화, 278일 만에 토종 선발 QS

기사입력 2020.05.07 21:2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장시환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장시환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장시환의 이적 후 첫 등판. 이날 장시환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8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고 실점을 최소화 했다.

매 이닝이 위기였다. 선두 정진기의 안타 후 고종욱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최정에게 좌전안타, 한동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만루. 장시환은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2사 후 정현, 정진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고종욱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SK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최정의 2루타 후 로맥 우전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이번에도 정의윤이 타석에 들어섰고, 정의윤의 병살타를 처리하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그리고 이재원에게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사 후 정진기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고종욱의 삼진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5회에는 로맥이 땅볼로 나가있는 상황에서 한동민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잃었다. 계속된 주자 1·3루에서는 대타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정현과 정진기는 2루수 땅볼, 고종욱 삼진으로 깔끔하게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화 토종 선발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3일 대전 SK전 장민재가 마지막으로, 장시환이 278일 만에 토종 선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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