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회상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클롭 감독은 암흑기였던 리버풀을 빠르게 리빌딩했다.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어 2018/19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강팀을 꺾고 2시즌 연속 결승 진출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앞서갔다. 경기 막판엔 디보크 오리기가 쐐기골을 넣어 14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이후 첫 성과였다.
클롭 감독 개인적으로는 2012/13 시즌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UCL 결승에서 패한 것에 대한 한을 푼 대회였다.
어느덧 1년 가까이 지났지만 클롭 감독의 기억엔 여전히 '황홀한 밤'으로 남아있다. 클롭 감독은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리기의 멋진 골은 우리에겐 최고의 경기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반대였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팀으로서 결승전 같은 큰 경기를 이겨내야 했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다른 결과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밤 중 하나다. 경기 뒤 정말 큰 안도감이 들었다. 그날 내 감정을 정확하게 기억 한다. 며칠 동안 너무 행복했다. 너무 큰 대회였고, 결승에 진출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도 큰 일이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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