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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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QS 실패' 류현진, 시즌 MVP 멀어지나

기사입력 2010.08.27 08:12 / 기사수정 2010.08.27 08:1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류현진(23. 한화)의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29경기에서 멈추면서 시즌 MVP 차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시즌 16승째(4패)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과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시즌 MVP 방향이 이대호(28. 롯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이대호와 류현진의 활약은 대단하다.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력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에서 7년 만에 40홈런을 친 주인공인 동시에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세계 신기록까지 세우며 롯데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율과 타점까지 팀 동료 홍성흔(33)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4번 타자로 우뚝 섰다.

류현진은 지난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15년 만에 좌완 20승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승을 올린 류현진은 앞으로 3~4번 정도 선발 출전이 예상돼 수치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또한, 2006년 이후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 수상 동시에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 간다면 MVP 가능성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24번째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브레이크가 걸린 류현진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넥센과의 경기였다.

시즌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되는 이대호와 류현진의 시즌 MVP 경쟁. 과연 누가 MVP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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