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닉 킹엄이 KBO 데뷔전을 마쳤다. 쾌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킹엄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SK의 새 얼굴 킹엄의 공식 데뷔전. 이날 킹엄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3개. 최고 구속은 147km/h를 마크했다.
1회에는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킹엄은 첫 타자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정은원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으나 호잉을 뜬공, 이성열을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가 아쉬웠다. 선두 송광민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킹엄은 곧바로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한화에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킹엄은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하주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5회까지는 내리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 이용규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정은원과 호잉은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이성열과 송광민, 김태균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5회는 정진호, 최재훈 좌익수 뜬공 후 하주석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킹엄은 6회에도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은원 좌익수 뜬공, 호잉 유격수 직선타, 이성열 삼진으로 6회를 마쳤다. 그러나 7회 2점을 더 헌납했다. 이번에도 선두 송광민에게 2루타를 허용,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후 최재훈을 삼진 처리했으나 하주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한화에게 3실점을 내준 킹엄은 8회부터 좌완 김정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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